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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가본지가 언제였던가? 아내의 생일기념을 핑계 삼아 한달 전부터 덜컥 숙소예약을 하고 나니 장시간 운전을 해서 갈 일이 막막하다. 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을 때 움직여야지 매년 떨어지는 체력을 생각하면 호기롭게 떠날 장거리여행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서글프다. 그러나 아직은  내 의지대로 떠날 수 있으니 다행이다. 

 

 

4시간 반을 운전하고 숙소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입실까지는 2시간 정도 여유가 생겨 5km 거리에 있는 낙산사에 들러보기로 했다. 

 

의상대에서 담은 홍련암과  바다풍경. 멀리 보이는 곳은 속초 대포항의 라마다 호텔과 롯데리조트

 

 

 

홍련암에서 담은 의상대. 동해안의 여러 절경 중에서도 제일인 듯 싶다

 

 

 

바다로 나가지 못하는 배

 

 

 

리조트의 밤풍경

 

 

 

이틀째. 오늘은 우선 오르기 쉬운 비선대를 가볍게 다녀온 후 소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기로 하였다. 오후엔 속초시내와 해변을 거닌다는 계획이다.

 

 

아침 7시 반에 도착한 설악산 초입풍경

 

 

 

 

 

 

비온 뒤 더 깨끗해진 계곡물

 

 

아침에 오르는 설악산의 고즈넉함과 시원한 산내음이 너무 좋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 숨이 멎을뻔한 비선대의 압도적 풍경

 

 

여기서부터 죽을 힘을 다해 간다면 혹 도달할 지도 모를 설악산의 기암 준봉들. 아쉽지만 다음 생에 도전

 

 

 

인생이든 산이든 내려올 때가 더 여유롭다

 

 

 

올라갈 땐 안보이던 '키스하는 바위'

 

 

 

하산길에 들른 신흥사

 

 

 

케이블카를 이용하고 약간의 발품만 팔으면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권금성.

오랜 세월 그 자태를 우러러 보게 할 수도 있었는데 영악한 인간이 너무 쉽게 올라오고 말았다.

 

 

 

 

 

 

권금성에서 내려다 본 속초시내와 동해바다

 

 

 

내려오는 케이블카에서 담아 본 울산바위

 

 

 

외옹치해변에서 바라본 속초해수욕장. 파도가 제법 거세다

 

 

 

데크에서 내려와 백사장 위를 걸으니 그녀는 푸른 바다와 잘 어울린다

 

 

 

리조트내 전용 해변을 거닐며.  동해안은  군사작전구역이라서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철수해야 한다.

 

 

 

그래도 마냥 걷고 싶은 모양이다

 

 

 

숙소 내에 있는 야외영화관.  8시부터 쥬라기월드가 상영된다 

 

 

 

바텐더!  여기 칵테일 한잔 

 

 

 

 

3일째. 10시에 숙소를 나와 남애항에서 사진 찍고 주문진항에서 장을 보고 경포대와 대관령 목장을 가야 한다. 바쁘다 

 

 

 

영화 '고래사냥' (1984)의 마지막 촬영지로 유명한 남애항. 가까운 지인이 출연한 영화라서 꼭 와보고 싶었다.

스카이워크에서 담아 본 풍경

 

 

 

서프 비치. 몇몇 초보서퍼들이 파도를 즐기고 있다.

 

 

 

등대 앞에서

 

 

 

  공부하랴 연애하랴 유난히 바빴던 젊은 시절.  힘들게 찾아왔던 추억의 경포대해수욕장. 감회가 새롭다.

 

 

 

그래서 오늘도 경포해변에 추억 한장 남겨 놓는다

 

 

 

비가 내리는 대관령 양떼 목장.  이런 날씨는 익숙한 듯 양들은 개의치 않고 풀도 뜯고 사랑도 나눈다

 

 

 

비를 피해 들어온 먹이체험 막사에서  양들과 놀기

 

 

 

막사 뒤 언덕 위에 그 유명한 움막이 서 있다

 

 

 

드디어 소원성취. 미지의 움막은 대피소였다.

강한 비바람과 천둥소리에 대부분의 방문객은 겁을 먹고 되돌아 갔지만 불굴의 샤프란은 포기하지 않았다

 

 

 

기다린 자에게 복이 오나니... 비가 그치고 하늘이 허락한 시간. It's Showtime

 

 

 

적당히 걷힌 운무, 비에 젖어 짙어진 대지와 구조물,

진청의 모델. 그래!  오랫동안 기다렸던 순간이다. 

 

 

 

 

샤프란의 인생샷 

 

 

 

우리가 걸어온 길은 저 젊은 부부와의 거리 만큼이나 멀지 않다. 

그러니 후회없이 살아야 하고 아낌없이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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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분갈이를 위해 꽃집에 들렀다가 해도 많이 남아있고, 볕도 따뜻하다는 핑계로

근교의 한적한 장소를 찾았다.  

복잡한 도심에서 야외로 빠져 나오는데에는 10분이 채 안걸린다.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탐욕과 절제의 경계도 도심에서 야외로 빠져나오듯 쉽게 허물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야외로 나오니 숨쉬기도 좋고 봄기운 만연한 푸릇한 경치는 더할 나위없이 기분을 상승시킨다.

(폰카메라로 담아서 화질이 안좋음)

 

 

차는 초입에 세워놓고 잠시만이라도 걸어보자. 연신 폰카메라로 이곳저곳 찍어대는 샤프란.

 

 

 

몇백년전 누군가도 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이 곳을 걸었을지 모른다. 

 

 

 

샤프란이 좋아하는 한적하고 아늑한 봄 풍경. 여울 속 자갈을 씻어주는 물살소리까지 더해져 시청각을 호강시킨다. 

 

 

 

온화한 빛, 산뜻한 바람, 신선한 풀향기, 비릿한 물냄새가 온 몸으로 스며든다.

 

 

 

광활한 우주의 외딴별에서 아주 잠깐 인연을 맺은 여인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카이스트는 리틀 샤프란의 단골 산책코스 중 하나다. 

오늘은 일이 일찍 끝났다며 강쥐 두마리를 데리고 카이스트의 벚꽃을 보러 같이 나가잔다. 

우리 부부는 옷도 갈아입지 못한채 허겁지겁 공주님의 뒤를 따랐다. 힘없는 개집사가 되어...

 

 

 

 

강쥐들 땜에 사람없는 곳으로만 돌다 보니 휑한 잔디밭만 눈에 들어오지만 그래도 하늘엔 벚꽃이 피었다.

 

 

 

저쪽이 좋은데 ? 

 

 

 

잔디를 이리저리 휘젖고 다니는 견공들과 좀 더 멋진 벚꽃을 찾으려는 사람을 비교하니 문득 이런 생각도 든다.  

먹을거리나 필요한 것을 찾아 땅을 살피며 돌아다니는 형이하학적 존재와

 갈매기 조나단처럼 더 멀리보기 위해 하늘 높이 날으려는 형이상학적 존재의 극명한 차이.

 

 

 

 

유성대로에 접한 캠퍼스의 둔덕. 늘 이맘때면 어김없이 벚꽃이 만발하여 찾는 이가 많다.

 

 

 

강쥐들 산책길이 샤프란의 벚꽃엔딩이 되었다.

 

 

 

두 샤프란 모습도 담아주고

 

 

 

저녁 때가 되어 들른 단골 퓨전중식당 '진신'. 

중력 땜에 늙는 것 같다며 한사코 얼굴을 당겨올리는 샤프란.

어찌할꼬! 감당할 수 없는 세월의 무게인 것을.....

(핸드폰으로 담은 리틀 샤프란 작)

휴일을 맞이 견공들과의 나들이길은 매번 간단하지가 않다.

덩치가 크고 두상이 험상궂은 개들을 여러마리 데리고 나가면 늘 민폐를 끼칠 수 밖에 없기에 도심공원을 돌 때는 아주 늦은 시간대를 이용할 수 밖에 없고, 낮시간대에는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외진 곳으로만 돌아야 한다.

그러나 길지 않은 생을 사는 견공들에게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딸내미의 주장에는 우리 부부 역시 격하게 공감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우리집 견공 네마리를 데리고 대청호 추동의 자연생태공원과 애미들로 즐거운 나들이를 했다.

 

 

 

애미들 초입의 수변길

 

 

 

겁쟁이 진도개와 늙은 시츄는 우리 부부 전용견이고, 

사랑꾼 퍼그와 상남자 프렌치불독은 딸내미 전용견이다. 

 

 

 

애교가 장난이 아닌 진도개 루루. 즐겁고 행복한 표정이다. 

 

 

 

500미터 남짓 만에 저질체력 퍼그는 딸내미와 함께 차로 되돌아 가고, 세마리만 개장수 닮은 엄마와 함께 걷는다. 

 

 

 

빵조각으로 거위들을 가까이로 유혹하면 진도개와 불독이 덮칠 계획인 듯 

 

 

 

사방에 핀 파릇한 새순은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목줄만 매면 너무 슬퍼하는 평화주의자 시츄는 특별히 풀어준다. 하지만 호전파들은 꼭 잡아줘야 한다.

 

 

 

목적지인 명상정원에 도착하니 건너편에 카페 '팡시온'과 펜션들이 보인다.

 

 

 

예전엔 누드촬영장소로, 영화 슬픈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7~8년전만 해도 사람의 발길이 뜸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었던 곳인데 그 사이에 참 많이도 변했다.  

 

 

 

예전엔 분명 짙은 숲이었는데.... 나무들이 고사한 듯 머리가 하얘진 밤섬. 

가만히 살펴보니 나무 위에는 까만 새들이 주검처럼 앉아 있다. 

석가의 말씀처럼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조금이나마 나누어 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서로 행복해지기를

 

 

 

이승에서 만난 인연. 사랑밖엔 답이 없다.

 

 

 

호수의 상쾌함, 잔디의 푹신함, 신선하고 따뜻한 봄공기, 정겨운 새소리.

단순한 지각을 통해 우리는 사랑, 행복, 즐거움과 같은 추상적 감응을 한다.  

 손, 발, 코, 눈, 귀가 외부에 노출된 뇌라는 증거다. 

 

 

 

엔돌핀은 코로나보다 더 강한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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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의 기약없는 전쟁, 밤샘 작업의 연속.

시카고의 두 젊은 예술가가 지쳐가고 있는 듯 하다.

예술가의 길은 너무 순탄해도 재미없고, 드라마틱하지 않다. 

어느 세대도 고난은 있었다. 

몸이 힘들고 고단해도 늘 긍정의 마인드가 필요하다.

별 수 없다. 힘들 땐 나보다 더 어려운 조건에 처한 이들을 떠올리거라!  

언젠가는 지금의 순간을 영광처럼 기억할 날도 올게다.

 

빌딩숲 사이 미시간호수의 싱싱한 바람과 멋스러운 노을, 마음을 차분히 적셔주는 빗방울 소리가 있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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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했다. 

사람이 사람을 멀리한다. 

군중 속의 고독이다. 

아내의 생일기념으로 2박3일 여수와 순천여행을 계획했지만 이런 팬더믹 시기에 떠나도 되는 것인지 판단이 안선다. 

여행의 반은 사람구경라는데, 요즘의 분위기라면 여행의 맛이 반감될 것은 뻔한 일이지만  

그래도 어찌하랴 때가 때인 만큼 남들과 접촉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서 다닐 수 밖에

 숙소와 관광지 역시 최대한 호젓한 곳으로 정하고 떠나자. 그냥 둘만의 세상에서 노는 것이다. 

 

 

분명 향일암가는 길인데 등용문이란다.

 

 

 

여수 돌산도 끝자락에 위치한 향일암 가는 길목.  내려다 보이는 곳은 향일암항.

늦은 시간에 도착한 탓에 쨍한 바다 풍경이 아쉬웠다.

 

 

 

 

 

 

절 뒷편 산 정상에는 기암괴석이 많이 있다. 그 중엔 흔들바위도 있다는데...  아뿔사 둘러볼 시간이 없다

 

 

 

향일암은 전국 4대 관음기도처 중의 한곳이다. 한마디로 기도발이 잘 듣는 곳이다.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원통암으로 부르다가 그후 향일암으로 개칭되었다.

 

 

 

원효스님 좌선대. 꼭 한번 저 좌선대에 앉아 원효대사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었는데...

 

 

 

낮이나 밤이나 아내의 숨결만 느낀다.

 

 

 

일몰시간에 맞추어 저녁타종을 하는 마비스님(마스크 쓴 비구니 스님).

늦게 간 덕분에 은은한 남도의 범종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코로나의 여파로 카페엔 주인이 없지만 안내판에 쉼터로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참 복받을 주인이다.

 

 

 

 

낭만포차거리에서...  가수 장아무개가 흥얼거리듯 불렀던 여수밤바다의 노랫말이 절로 나온다.

 

 

 

겨우 막차로 올라탄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거북선대교의 야경.

다리밑 낭만포차거리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앉아 저마다 추억을 만들고 있다.

우리는 약속대로 사람 많은 곳은 피했다.

 

 

 

이 배들처럼 안전하게

 

 

 

다음날 아침 이순신광장에 위치한 여수당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쑥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렀다 .

 광장 벤치에 오붓하게 앉아 30여년전 젊은 추억에 빠져 본다.

 

 

이순신광장 근처에는 유명한 빵가게가 많이 있다.

 

 

 

내가 제일 존경하는 분

 

  

 

진남관에서 고수동벽화마을로 가는 길목. 낭만고양이가 커피한잔 하자고 유혹한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고수동벽화마을의 풍경

 

 

 

오동도

 

 

 

오동도 상륙 기념

 

 

 

모사금해변으로 가는 도중에 나타난 멋진 가로수터널

 

 

 

잠시 머물어 추억의 사진 한장 남기고

 

 

인적이 드문 모사금해수욕장엔 유쾌한 발자욱이 많이 남아 있다.

 

 

 

손님을 잃은 텅빈 비치파라솔. 영화 속의 핵전쟁 이후 미래 지구의 모습을 보는 듯하여 기분이 묘하다. 

 

 

 

모사금해수욕장의 한자표기가 궁금하던 차에 발 밑에 머리결모양의 금모래를 보고 금새 그 뜻을 알아차렸다. 

 

 

 

혼자놀기

 

 

 

여수예술랜드내에 위치한 리조트와 카페 라피크

 

 

 

 

 

 

여수에서 뷰가 가장 멋지다고 소문난 곳이다. 

 

 

 

경치가 좋은 돌산도에는 이런 리조트 시설이 즐비하다.

 

 

 

 

 

 

 

돌아오는 길.

밤새 퍼붓던 비가 그친 후, 밝은 햇살이 구름 사이로 비추고 있다.

생전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순천 낙안읍성에 들렀다. 

 

 

동문 입구

 

 

 

 

 

관아에서는 무서운 사또님이 죄인을 심문하고 있는데... 겁없는 관광객이 무심히 지나간다. 

 

 

 

늘 사진으로만 봐 왔던 곳. 성곽 뒷편 가파른 돌계단 위에 올라서면 멋진 뷰가 나온다.

 

 

 

나만의 모델을 넣고 풍경을 담으니 드디어 세상에 하나뿐인 사진이 되었다.

 

 

 

명창의 집. 주인의 구수한 창 가락을 자장가 삼아 고양이가 곤히 잠자고 있다.

 

 

 

담장에 핀 접시꽃. 우연의 일치겠지?  모습이 샤프란과 똑같다.

 

 

 

성내길

 

 

 

 성곽길

 

 

 

 앵글 속 여인은 접시꽃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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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아나운서가 지금 밖에 나가면 훤한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전한다.

구름에 달이 숨어버릴까봐 급히 정원에 삼각대 설치하고 달 사진 몇장을 담아 본다. 

요즘들어 달에 대한 세인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긴 했지만(각종 서적, 나사직원이나 아폴로 비행사들의 증언, TV서프라이즈), 나는 소년시절부터 천체와 달, 심지어 미지의 생명체에 대한 궁금증이 참 많았다.

 

소년의 호기심을 60이 넘도록 가지고 있으니 나는 여전히 유치한 것 같다.

어릴적 수십번은 탐독했던 과학 전집 탓(덕?)일 수도 있고, 청소년 시절에 읽은 서머셋 모옴의 '달과 6펜스'때문일 수도 있다.

호기심은 유치하거나 엉뚱해서 무시 당하기 일쑤지만 공상의 자유로움을 통해 과거의 관념을 탈피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이기도 하다. 인간에게서 지적 호기심이 사라진다면 동물과 다르지 않다. 나는 동물이고 싶지 않다.

 

보름달을 담은 기념으로 그간 밝히기 꺼려왔던 달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밝힌다.(재미로만 봐주시길)

 

 1. 달은 기존의 학설처럼 지구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 형성된 위성이 아니다. (단정)

    - 달의 금속성분은 지구의 것과 다르며, 표면 암석은 오히려 지구보다 더 오래된 것들이어서 과거 학교에서 배운 지구와 혜성간의

      충돌설은 답이 아닐 수 있다. 

    - 달은 우연히 지구 중력에 포획된 별이거나 누군가의 목적으로 지구 옆에 붙여진 위성이다.  

 

 2. 달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별이 아니고, 지적생명체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위성일지도 모른다.(가설)

    - 달 내부공동설이 있다. 달 지진파 검사시 종소리현상은 달의 내부가 거의 비어있다는 뜻이다. 표면안쪽은 두께 32~50km의 금

      속성 물질이, 바깥 은 암석으로 덮여있다. 크기도 지구의 1/4인데 질량은 1/81에 불과한 가벼운 쇠공이다. 이러한 형태는 결

      코 자연적으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 달은 늘 한쪽 면만 보인다. 즉 한번 공전할 때 한번 자전한다는 말인데 우리 태양계엔 이런 자연위성은 없다.

    - 달은 거의 완벽한 원형궤도로 지구를 돈다. 타원형이 아닌 원형궤도로 도는 위성은 지구에서 쏘아 올린 인공위성들 밖엔 없다.

    - 달은 자연 위성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큰 위성이다.  통상적인 위성의 크기는  행성의 1/100 정도인데 반해, 달은 지구의

      27.4%의 엄청난 크기다.

    - 달을 둘러싼 금속들도 자연상태에서 만들어질 수 없는 핵원자로의 인공물질인 크롬, 티타늄, 우라늄 236 등이다.

    - 달의 지표면 곳곳에서 번쩍이는 발광현상과 한달에 한번씩 울리는 달 내부의 진동음은 여전히 미스테리다.

  

 3. 달이 만들어진 목적은 지구의 자연과 생명을 유지시키기 위한 거대한 우주프로젝트일 수 있다.(가설)

    - 지구에서 바라본 달과 해의 크기는 똑같다. 실제로는 태양이 400배 크지만 거리가 400배 멀기 때문에 달이 지구에 미치는 영

      력은 태양 못지 않다.물과 썰물 현상은 지구의 대륙과 해양, 대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23.5도 기울어진 지구의 축에 영향

      을 미쳐 4계절 현상을 일으킨다. 또한 광합성작용, 인체에 미치는 영향, 지구의 자전속도와 자기장 형성 등등. 달이 지구의 자연

      과 생명체에 미치는 영향은 지구 생존절대적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우연이라 말하기엔 어색할만큼 기막히게 잘 계산된 수

      학적 산물로 보인다. 

 

이러한 가설이 모두 달 음모론자들의 허황된 말인지, 반대로 아직은 진실을 밝힐 수 없는 X-file이 있는 것인지 판단하기 이르다. 물론 달이 인공물이건 자연물이건 당장 우리가 살아가는데 큰 차이는 없다. 달이 자연위성이라면 우주의 섭리일 것이고, 인공위성이면 착한 외계생명체의 덕을 톡톡히 보는 것이다.

넉넉잡아 앞으로 1,000년안에는 달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고, 10,000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인류가 진화하여 살아남는다, 우리 자신이 태양계 어느 위기의 별에 생명유지프로젝트를 실현시킬지 모른다. 

어떤 경우이든 우리는 지금처럼 살면 된다. 아침에 커피 한잔 마시고, TV를 보고, 친구를 만나고, 여행도 하면 된다. 그저 생

멸변화하는 우주의 어느 한귀퉁이에서 잠시나마 살고 있음에 감사하면 된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유기질은 기껏해야 무기질로 가득찬 우주의 파생물질이 아니겠나!

광대한 우주속에 던져진 우리는 해프닝같은 존재지만 그 확률로 따지면 말할 수 없을 만큼 귀한 존재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귀하다

 

 

그 중에서도 이상을 꿈꾸는 빛나는 존재이면 좋겠다

 

 

달빛 아래 빛나는 Moon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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