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 만에 놀러 온 처가식구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배웅도 할 겸 물 맑고 경치 수려한 영동 황간을 찾았다.
이곳은 찾을 때마다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어 늘 고향에 온 듯 착각을 하게 하는 곳이다.
일단 황간IC를 빠져나와 잠시 월류봉을 구경하고, 황간에서 올갱이국밥으로 유명한 해송식당에 들러 맛있는 올갱이국과 전을 맛보 았다. 간에 좋다는 올갱이(다슬기, 고딩이라고도 불리며, 이곳에서는 올뱅이로 불리워 짐)는 가까운 초강천과 석천에 널려있으니 여기서까지 중국산을 수입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처가식구와 헤어지고 난 후 돌아오는 길은 나의 여행 원칙(간 길로 오지 않는다)에 따라 국도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영동에 있는 와인코리아와 옥계폭포를 들러보기로 하였다.
월류봉 전경. 여러번 본 풍경이건만 볼 때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산꼭대기에는 개미보다 더 작은 등산객들이 아찔한 모습으로 서있다.
캠벨포도의 주요 산지인 영동은 국내 3대 와이너리(영천, 영동, 무주)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곳이 영동와인 샤토마니로 유명한 와인코리아이다.
가는 날이 장날. 1층 카페테리아만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할 뿐 , 휴일이라서 와인코리아는 쉰단다.
지난번에도 헛탕이었는데.... 와인 몇병 사는 것이 왜이리 힘이 드는 걸까?
옥계폭포 가는 길목에 사진담기 좋은 카페가 등장하고..... 잠시 안을 들러볼까나!
마침 따뜻한 라떼 한잔이 그리웠다는 아내
옥계폭포
옥계폭포는 월이산의 주봉과 서봉으로 연결된 산등성이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옥계의 옥(玉)은 여자를 뜻하는 말로서 폭포의 형상이 여자가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