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떠나려 하는 휴일 늦은 오후.
어느새 도심의 벚꽃은 보이지 않는다.
시간상 아무리 가까운 근교로 간다해도 해가 질 것 같은데, 차도 엄청 밀리고 .... 살짝 당황스러웠다.
우연히 생각해 낸 대덕연구단지 내 탄동천에서 가까스로 벚꽃엔딩에 성공했다.
(사진 아래에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의 가사 내용을 조금씩 고쳐서 삽입해 봤다)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가득한
이 길을 둘이 걸어요
그대여 우리 손 잡아요
마침 들려오는 사랑 노래 어떤가요
사랑하는 그대와 단 둘이 손잡고
익숙했던 이 길을 둘이 걸어요
바람 불고 꽃잎이 지면
당신 모습이 자꾸 겹쳐 보여
사랑스런 모습으로 저만치 서 있네요
사랑하는 연인들이 많군요
흩날리는 벚꽃 잎 만큼이나
그래서 더욱 좋아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가득한 이 길을
우리 늘 함께 걸어요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탄동천 산책로 앞에 있는 화폐박물관엔 휴일을 맞아 많은 상춘객들이 잔디밭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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