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숨가뿐 일정을 마치고 큰아이가 며칠간의 휴가를 얻어 집으로 내려 온단다.  

기다리는 동안 역 광장 양지 바른 곳에 참세떼들이 겨울 짧은햇볕을 쏘이기 위해

작은 나무가지 위에 옹기종기 앉아 있는 모습을 쫒아 본다.

 

야생의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다. 그들은 결코 동정을 바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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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 이른 퇴근길. 한밭수목원 앞을 지나다 길 옆 주차장 표지판을 따라 나도 모르게 핸들을 돌렸다.  

추운 날씨 탓에 까치떼들만 이리저리 나무위를 옮겨 다니며 시끄럽게 군다.

사실 수목원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새들일 것 같다. 사람들이야 잠시 쉬었다 가는 방문객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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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Solitude - Georges Moustaki

Pour avoir si souvent dormi avec ma solitude,
Je m'en suis fait presque une amie, une douce habitude.
Elle ne me quitte pas d'un pas, fidèle comme une ombre.
Elle m'a suivi ça et là, aux quatres coins du monde.

Non, je ne suis jamais seul avec ma solitude.

Quand elle est au creux de mon lit, elle prend toute la place,
Et nous passons de longues nuits, tous les deux face à face.
Je ne sais vraiment pas jusqu'où ira cette complice,
Faudra-t-il que j'y prenne goût ou que je réagisse?

Non, je ne suis jamais seul avec ma solitude.

Par elle, j'ai autant appris que j'ai versé de larmes.
Si parfois je la répudie, jamais elle ne désarme.
Et, si je préfère l'amour d'une autre courtisane,
Elle sera à mon dernier jour, ma dernière compagne.

Non, je ne suis jamais seul avec ma solitude.
Non, je ne suis jamais seul avec ma solitude.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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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카멜레온처럼 여러가지 모습을 안고 있다.

 흐린날 늦은 오후에 도시의 버림받은 곳을 찾았다.

빛이 사라진 곳에는 언제나 쓸쓸함과 아픈 흔적이 내나이 만큼이나 남겨져 있다.    

 

 

낡은 것에 대한 회상

 

 

 

 

운행이 정지된지 십수년이나 지난 보문산 케이블카.  사람이든 기계든 움직이지 않으면 쉬 낡고 쉬 잊혀진다.

 

 

한겨울 교실의 주인공.   그나마 불을 태울 수 있어 다행인 난로  

 

 

 

 

창조적 파괴란 이름의 재개발 현장 

 

대전에서 역사가 오래된 곳 중의 하나인 대흥동의 재개발 현장

 

 

 

 

 

 

 

 

하루의 끝은 비탈길처럼 무거운 발걸음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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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겨울바람이 불던 화요일. 워크숍관계로 보령에 있는 무창포해수욕장의 한 리조트에 들렀다.

인적이 끊긴 바닷가에는 금새라도 폭설이 내릴 것 같은 짙은 먹구름이 낮게 깔렸다.

  

 

겨울 바닷가의 매서운 찬바람은 외로운 방문객에게 따가운 모래세례까지 퍼붓는다.

 

 

다행히도 먹구름 사이 작은 빛내림만이 나를 반겨주는 듯하다.   

 

 

갑자기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2010 무창포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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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 출사 후 허기진 배를 채우려 들른 삼강주막에서 옆 회원의 그림자 포착

 

 

주막 입구 도로아래 터널에 그려진 삼강주막의 옛모습

 

 

 옛소. 주모. 용감한 회원 한 분이 비탈에 올라 포즈를 잡아 준다.

 

 

 삼강주막에서 도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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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e Seagull, 1974]



Lost, on a painted sky, Where the clouds are hung, For the poet's eye

You may find him If you may find him

잃었어요. 구름이 걸려있는 채색된 하늘에서 잃었어요. 시인의 눈을 위해

당신이 그를 찾을지도 몰라요 만일, 당신이 그를 찾으려 한다면요.



There, on a distant shore By the wings of dreams Through an open door

You may know him If you may

거기에서, 꿈의 날개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해변가, 거기에서 열려진 문을 통해서

당신이 그를 알지도 몰라요. 만일, 당신이 그런다면요.



Be As a page that aches for a word Which speaks on a theme that is timeless

While the Sun God will make for your day Sing As a song in search of a voice

that is silent And the on-e God will make for your way

존재해요. 영원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언어를 그리워하는 페이지로 존재해요

그러면, 신이 당신의 날을 마련해 줄 거에요 노래해요 고요한 목소리를 찾는 음악으로

노래해요. 그러면, 신이 당신의 길을 마련해 줄 거에요.



And we dance To a whispered voice Overheard by the soul Undertook by the heart

And you may know it If you may know it

우리는 춤을 추어요. 마음에 맡겨진 영혼을 통해 우연히 들은 속삭이는 목소리에 마추어

춤을 추어요. 그러면, 당신은 그 것을 알지도 몰라요. 만일, 당신이 그 것을 알려고 한다면요



While the sand Would become the stone Which begat the spark Turned to living bone

Holy, holy Sanctus, sanctus

모래가 돌로 되는 동안에, 살아있는 뼈로 변한 활기를 갖기 시작한 돌로 되는 동안에,

거룩한, 거룩한 상투스, 상투스



BeAs a page that aches for a word Which speaks on a theme that is timeless

While the Sun God will make for your day Sing As a song in search of a voice

that is silent And the on-e God will make for your way

존재해요. 영원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언어를 그리워하는 페이지로 존재해요

노래해요 고요한 목소리를 찾는 음악으로 노래해요 그러면,

신은 당신의 길을 만들어 줄 거에요

........................................



 

 

 

 

 

 대전의 서구와 중구를 가르는 유등천변 도로를 지나다 문득 한가로이 앉아 있는 낚시꾼의 모습이 발길을 잡는다.

그 앞에는  파라곤아파트가 우뚝 서 있고 쟁반같은 수면은 그 옛날  불국사의  다보탑을 비추던 연못처럼 도심속 아파트의 삶을 비추고 있다.

 

 도심 한복판이지만 낚시는 무척 잘되는 편이다. 큰 비가 내려 하천에 물이 불어나면 하류지역인 대청댐 아래 금강유역으로부터 토실하게 살찐 온갖 민물고기들이 상류로 거슬러 올라온다. 도시의 낚시꾼은 낚시대 하나 들고 강변으로만 내려오면 힘들이지 않고 포획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대전에는 도심을 가로 지르는 하천이 이 밖에도 두개가 더 있으며( 갑천, 대전천), 이 하천들이 모여 신탄진쪽으로 흘러 금강과 합류한다. 

 

 

 

 

 

과거 모든 하천과 지류에는 작은 수중보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보의 높이가 1~2m가 넘는 경우가 있어 평상 시 물고기들의 이동이나 서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요즘 하천 공사를 하면서 높은 보는 낮게 하고, 시멘트 구조물의 둔덕은 자연석이나 흙으로 덮는 등  최대한 자연스런 하천의 형태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것 같아 참 다행이다.  

 

 

 물은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며 온갖 더러운 것을 정화하고 구태어 가로막는 것과  싸우지 않고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상선약수 - 으뜸의 善은 물과 같다 

 

 

 강변 산책로 옆에는 약 2000평 정도의 코스모스 군락지가 있다. 비록 인위적으로 조성된 것이겠지만 코스모스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을의 싱그러움이 더해 진다.  

 

  길게 피어오른 코스모스 군락과 고층 아파트군이 꽤 어울린다,

 

 

 

 

 

 

 

 

 


 

 


 





 

 

태풍을 예고하는 양떼 구름에 이끌려 담아 본 하늘(9월1일) 

 

 

 평화스럽기 까지 한 높은 하늘구름과 달리 태풍이 몰고 오는 낮은 비구름이 마치 거대한 해일처럼 산을 넘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후 같은 장소에서 담아 본 식장산 - 대전역 - 시내 전경 ( 파노라마 형식으로 촬영 -  9월3일 )

 

대전 동구와 식장산

 

대전역과 보문산

   

 

 

시내 전경(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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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광양 고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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