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위치하는 명재고택은 이전에도 몇번 찾아간 기억이 있는 곳이다. 이맘 때쯤엔 비깥마당에 몇그루의 백일홍(일명 배롱나무)이 빨갛게 만발하여 푸른 일색의 여름 풍경에 화사함을 더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명재고택은 노성 향교가 명재고택의 왼쪽(서쪽)에 자리잡고 있고, 노성 궐리사가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다. 궐리사란 공자의 영정을 봉안한 건물을 이르는데, 우리나라에는 수원과 노성 두 곳에 있다. 노성산 또한 공자가 고향 노나라에서 이름을 유래한 것으로 공자의 고향을 논하라는 뜻으로 추정된다.

명재고택은 윤증의 제자들에 의해 1709년에 완공하였으나 선생은 생전에 사시지는 않았고 훗날 명재의 손자가 입주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다. 명재고택은 자 모양의 안채와 일자형의 중문 간채가 튼 자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 사랑채가 연결되어 있고 사랑채 후면, 높은 곳에 사당이 배치되어 있다. 고택의 왼쪽에는 장방형의 연못이 있고 한편에 둥근 섬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인공 연못의 물이 끊임없이 순환하여 물이 썩지않게 하기 위한 과학적 장치라고 한다.  명재고택은 현재 생생문화재(중요민속자료 190호)로써 호서지방의 조선시대 양반의 삶을 엿보여 준다.

 

 

 

 

 

 

 

 

 

 

 

 

 

 

고택 오른편에는 종갓집답게 많은 장독들이 자리잡고 있다. 전국적으로 많은 진사들의 작품 소재가 되곤 한다.

 

 

 

 

 

 

기념물로 지정되었다는 세그루의 느티나무

 

 

 

 

 

 

 

 

 

 

 

 

 

 

 

 

 

 

 

 

 

 

 

 

 

 

 

 

 

 

 

 

 

최근에 보수공사의 흔적이 있는 축대

 

 

 

 

 

 

 

 

 

고택 왼편에 위치한 노성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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