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오후. 뜨거운 햇빛에 나들이는 엄두도 내지 못하던 차에 여름 특유의 비린 풀냄새라도 맡아 보자며 길을 나서 본다.

  기왕이면 시원한 물가의 풍경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근교의 노루골(상보안 유원지)로 향했다.

예전엔 이곳이 우리들이 주인공이었건만, 지금 이곳은 즐겁게 물놀이 하는 젊은 가족들의 놀이터로 바뀌어 있었다. 

결국 그렇게 되어가는 것이 섭리겠지만 ... 아쉬움이 남는다면 한겨울 사람이 찾지 않을 때라도 다시 찾아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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