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포스팅을 하지 못한 이유로 일요일이지만 어데로든 훌쩍 떠나 보자는 심산에 새벽같이 잠에서 깨어 났다.

서둘러 출발한다고 했지만 겨우 7시 20분이 되어서야  출발 성공.

서천-장항간고속도로를 타고 서천에 이를 때까지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고 아내는 애꿎은 지도책만 열심히 뒤적인다.

 결국 어렵게 정한 목적지는 선유도. 1시간 반만에 군산에 도착했지만 9시 배는 놓치고 10시에 배에 올랐다.  

한산해 보이던 터미날 분위기와는 달리 배안에는 빈자리 없이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오늘은 33도의 폭염이라는데 뜨거운 한낮에 섬을 돈다는 것이 만만할 것 같지 않다.

진작에 목적지를 정했으면 1박을 하며 여유있게 낙조와 일출을 구경하는 건데.....

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즐기자~~ 

 

 

 

 

 

 

 

 

 

 

1시간 만에 도착한 선유도 풍경. 유명한 망주봉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다.

 

 

 

이 곳 선유도 해수욕장은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으로 금빛, 은빛으로 채색된 곱고 투명한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 하루종일 발이 되어 줄 전동차를 빌려 타고....뛰뛰빵빵 신나게 달려보자며 운전대를 뺏는다. 

 

 

 

 

 

 

 

 

 

 

 

선유도 해수욕장의 양쪽 끝머리에 있는 갯벌체험장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니 아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모양이다. 우리 뒤를 줄 곳 쫒아 다니던 등산동호회원들이 급기야

황당한 질문을 한다. " 저기요~ 두 분... 부부 아니시죠?' 저희가 내기를 걸어서 그런데요~~ 솔직하게요~~"

 

 

 

 

 

 

 

 

 

 

 

 

 

 

 

 

 

장자도와 대장도로 가기 위해서는 전동차를 다리 입구에 세워 놓고 도보로 가야 한다.

오른편에 보이는 대장도는 작은 다리로 장자도와 연결되어 있다.

 

 

  

햇볕이 가장 뜨겁게 내리 쪼이는 오후 2시 반.

좀 높은 곳에 올라서야 주위를 조망할 수 있을 것 같아 장자대교 앞에서 선유봉을 향해 등산을 했다.

높이라고 해야 겨우 111m. 난 단거리에 무척 강하다.

 

 

 

개발이 한창인 장자도는 거의 평지로 변했고, 대장도만이 섬처럼 보인다.

 

 

 

시원스레 펼쳐진 선유도해수욕장과 망주봉 전경

 

 

 

 

 

 

 

 

 

 

 

 

 

 

 

 

선유도에는 뜨거운 햇볕보다 더 시원한 바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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