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화려했었지
너의 계절엔
욕심도 참 없지
이리 빨리 떠나는 걸 보면
사랑받는 법도 아는 것 같아 너는
그래서 더 그리운가 봐
2012. 11. 26
무채색으로 변해 가는 가을호수를 바라보며


외롭게 아파하며
천년(千年)을 남루한 신발로 걸어서
눈물이 나도
네가 기다려주고 있는
바다가 보이는 저 언덕 위
힘에 부친 이승의 길이라도
오랜 그리움 펄럭이는
나만의 풍경 속에
네가 있는 곳
긴 세월 끝에
마지막 불빛처럼
내가 닿은 곳
네 사랑 이외엔
빈 자리 없어
내 영혼이 진실로
안아볼 만한 너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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