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 때쯤이면 옛추억 때문이거나 공연히 솔리터리해 지려는 마음 때문에 기분전환식 나들이가 잦아진다.
그래서일까 바람에 흔들리는갈대를 소재로 사진을 담아보자며 아내는 어느새 모델 분장(?)을 마치고 스탠바이 상태이다.
장소에 어두운 진사에겐 찌뿌린 날씨보단 인근에서 갈대를 담을 만한 곳을 물색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언뜻 최근 계룡대에서 괜찮은 사진을 담아보았다는 지인의 말이 생각나 정확한 장소도 모른채 무작정 계룡시로 향했다.
계룡대 가로수길은 이미 민망한 벌거숭이로 변해 있었고, 적당한 포토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헤메다 결국 공주 동학사 앞까지 도착하고 말았다.
다행히 계룡산 장군봉이 바라다 보이는 산자락끝에서 적당한 갈대밭을 찾아내었고, 차이나풍으로 한껏 멋을 부린 모델과 짝을 지어 보았다.
너무도 평범한 장소였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특별하고 보~람찬 하루였다.
계룡산 초입의 장군봉에는 아직 단풍색이 남아 있다. 그 아래쪽은 온천타운
인공과 자연

갈대숲 가는 길목. 바람에 헝크러진 머리카락~
갈대밭 멀리 계룡산 정상의 중계탑이 보인다

갈대잎은 바람에 흔들리고

갈대와 함께 춤을

가을 끝에 남겨진 하얗고 가녀린 너의 손짓에 눈인사하며 ....

프리마돈나의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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