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통영간 고속국도가 개통되어 3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통영과 거제도.

복잡한 바캉스시즌을 피하여 예나 다름없이 둘만의 오붓한 여행을 즐기고자 1박2일 일정으로 남쪽으로 출발하였다.

대전은 남한 국토의 한복판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전국 어디든지  5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이상하게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이런 멋진 구름을 자주 보게 된다.

 

 

 

 

통영에는 몇 번 와 봤지만 유명한 이곳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는 처음이다.

국내 최장(1975m)의 케이블카를 타고 아름다운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정지용시인의 통영감상비

 

 

 

 

 

 

 

 통영항 전경, 통영에는 해저터널, 충렬사, 서호시장, 연필등대, 수산과학관 등 가까운 곳에 볼 만한 곳이 제법 많이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한려수도  

 

 

 

 

 

 

 

 

 운무가 짙게 낀 다도해의 모습  

 이 정도의 날씨면 전망이 2급 정도는 된다고 한다.

1급이면 대마도가 보인다는데 애석하게도 운무에 시야가 가려져 있다.

 

 

 

 

 

 

 

 

 

 

우리들의 시간

 

                     - 박 경리 -

 

목에 힘 주다 보면

문틀에 머리 부딪혀 혹이 생긴다.

우리는 아픈생각만 하지

혹 생긴 연유를 모르고 인생을 깨닫지 못한다.

 

낮추어도 낮추어도

우리는 죄가 많다.

뽐내어 본들 도로무익(徒勞無益)

시간이 너무 아깝구나.

 

 

 

 

 해질녂 도착한 학동 몽돌 해수욕장. 멀리 해발 565m의 노자산에 운무가 짙게 걸쳐 있다. 

 이곳 거제도엔 500m 안밖의 범상치 않은 산들이 10여개 이상  버티며 각 지역을 분할하고 있는 듯 하다.    

 

 

 

 

물은 엄청 무서워하면서도 바다는 무척 좋아하는 아내

 

 

 

 

  학동 몽돌해수욕장. 시즌오프라지만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탓인지 아직도 곳곳엔

많은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정겨운 휴가지 풍경을 만들고 있다.

 

 

 

 

 

 

 

 

 바로 3일전, 성수기때에는 방값이 꽤 비싸다. 그 때에 비하면 반값도 안되는 숙박비용이 맘에 든다.

 

 

 

 

 멀리 불빛이 환한 곳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후 바닷물에 잠시 발을 적시었다.  동글동글한 몽돌 위에 누워 한참동안

하늘을 바라다 보니 숙소를 괜히 정했다 싶을만큼 심신이 너무 편안하다.  숙소로 돌아오던 중 기분이 한층 Up된 마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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