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설악산엔 단풍이 절정이라지만 이곳은 아직도 산이 푸르기만 하다.

계룡산의 동학사쪽에서 계룡대 방면으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어느 교회 앞 고목에 매달린 어설픈 단풍을 바라보는 

 가을 여인을 담아 본다.

 

 

 

 

 

 

 

 

 

 

 

 

 

 

 

 

 

 

 

 

 

 

 

 

시린 가을에는

눈이 아리도록

님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멍든 낙엽처럼

먹먹한 가슴으로

님을 그리워하게 하소서

잠시나마

저 고목처럼 

님의 곁에 서 있었음에

감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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