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녘 가까운 세종시에서는 KBS열린음악회가 열렸다.   

10.11(금)부터13(일)까지 3일간 제1회 세종시 축제행사 중 특별행사로 열린음악회를 유치한 모양이다.

미래의 행복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주관하는 첫번째 축제한마당인 만큼 그에 걸맞는 행사라 보여진다. 

초대장보다는 선착순이 더 중요했고, 야외의 서늘한 밤공기로 인해 편안한 관람은 아니었지만, 2만여명이 모인 대규모 행사에 동참해 보았다는데 의의를 둔다.    

 

 

 

 

 

 

세종호수공원 옆 제4주차장에 마련된 세트장

 

 

 

 

 

소프라노 한경미와 스칼라오페라합창단의 'Nella Fantasia'가 오프닝을 알린다

 

 

걸스데이가 '여자대통령'으로 한껏 분위기를 올리는데, 왜 노래제목이 '여자대통령'인가 했더니 대통령도 이제 여자니까 여자가 먼저 키스해도 괜찮다는 얘기였다 

 

 

 

보기와는 다르게 무대 매너가 꽤 괜찮았던 '캔'의 무대 '내 생의 봄날은'

 

 

 

        가슴 뭉클하게 했던 노장가수 현숙의 무대. 효녀가수라 소개되어 나올 때만 해도 시큰둥했던 관객들의 반응은 어느새 꾸밈없는 그녀의 목소리와 '내 인생에 박수'란

         노래가사에 공감하며 열렬히 손을 흔들었다.

인생구단 세상살이 뭔 미련있나/ 굽이굽이 내 인생에 박수를 보낸다/

저 달이 노숙했던 지나온 세월/ 눈물없이 말할 수 있나/

인생고개 시리도록 눈물이 핑돌고/내 청춘은 꽃피었다 지는 줄 몰랐다/

달빛처럼 별빛처럼 잠시 머물다/가는게 인생이더라/

내인생에 박수 내인생에 박수  

 

 

미모와 가창력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여성 듀오 '다비치' 잠시 주위를 둘러보니 젊은 친구들은 거의 넋이 나간 표정들이다.

 

 

이 양반도 마찬가지~

 

 

요즘 대세 크레용 팝의 무대. 단연 어린 친구들의 우상인 듯. 노랫말을 들어보면 정말 아무 의미도 없다. 그냥 무조건 소리치고, 다같이 점핑하자는 노래다.

어쩌면 이런 감각적인 소리와 동작이 언어적인 의미 전달보다 우세한 시대가 온 느낌이다.

 

 

공연이 끝나기 전이지만 추워하는 마눌을 위해 일찍 자리를 벗어나 조명빛에 물든 호수공원을 거닐었다.


 

 

 

 

 

 

 

호수 가운데에 돔형태로 설치된 670석 규모의 '수상무대섬'은 호수 풍경 중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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