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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감은 있지만 아내와 함께 무주 덕유산 일대를 한바퀴 돌기로 했다. 덕유산은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게 한 후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빚어놓은 또 하나의 명산이다.
덕유산(1,614m)은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있으며 그 가운데 덕유산 주봉을 비롯해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덕유산에는 8개의 계곡이 있는데 설천까지의 70리 계곡이 바로 유명한 무주구천동 계곡으로 폭포와 담소, 기암절벽은 맑은 계류와 함께 절경을 빚어 내는 구천동33경이 저마다 절경을 뽐내는 곳이다.

  

무주를 지나 나제통문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기곡마을 앞 절경과 뗏목이 지나는 길손을 유혹한다.

 

오늘 아내는 모델이 아닌 진사로 나섰다.  

 

마치 파파라치처럼 서로를 향해 카메라 셧터를 눌러댄다. 

 

폐교된 초등학교 너머로 보이는 산은 덕유산의 한 줄기인 듯 하다. 

 

나제통문 앞의  바이크족들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라이더들의 멋진 질주

 

 수송대 가기 직전의 어느 이름모를 계곡의 붉은 단풍과 푸른 계류의 조화를 아내가 멋지게 담아냈다. 

 

 

 

 

 

아내가 담은 어느 마을로 들어가는 시멘트 길. 가히 에술적이다.

 

 

 

 

  

 죽은 나무가 더 아름다운 이유 

 

 

  

무주호에서 바라본 적상산의 뒷편

 

 적상산의 단풍과 기암. 해발 1000m가 넘는 적상산 정상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었지만,

 갑작스런 추위탓에 고지대의 단풍은 이미 시들어 버렸다.

 

 안국사의 전경. 오후 5시인데도 어느새 노을이 짙게 내리기 시작한다.

 

처마끝 풍경은 어느새 하루의 끝을 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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