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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벌곡면에 있는 수락계곡은 대둔산 도립공원 내에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나 최근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계곡이다. 예전에 자주 들렀던 곳이어서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산행이었지만 몇 년 만에 찾은 수락계곡은 의외의 모습으로 반기고 있었다.

가는 길은 대전에서 690번 지방도로로 2.5km를 가면 대둔산의 고찰 태고사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서 2.1km를 더 가면 좌측으로 논산군 벌곡면 수락계곡 입구가 나온다. 수락계곡은 한여름에도 온몸이 싸늘할 정도로 차고 깨끗하며 계곡 곳곳에 여러개의 폭포가 있어 가을이면 단풍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특히 노랗게 물든 단풍과 푸른 소나무가 기암괴석과 어울려 색조의 장관을 이룬다. 예전에는 계곡 아래로 수락폭포 앞까지 힘든 산행을 했지만 어느새 계단을 만들어 놓아 산행을 펀하게 해 주었고 빨간 철다리(구름다리)를 새로 설치해 놓아 운치도 더하고 계곡 아래를 바라보는 짜릿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수락계곡의 선녀폭포, 수락폭포, 비선폭포를 거쳐 마천대로 오르는 등산로는 충남지역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수락계곡으로 가는 도중 지량리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한  넓은 목초지.

한낮에도 안개가 걷히지 않아 먼 곳의 시야는 좋지 못하다.  

 

 

 

 호밀밭(?)의 파수꾼이 된 샤프란

 

 

 

 

 

 주차장에서 산을 오르는 길옆으로 빨갛게 타오르는 단풍이 황금색 들녘과 대조를 이룬다.

 

 

 

 어느새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하산객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계곡의 초입에서

 

 

 

 선녀폭포에 물이 마르니 낙엽으로 겨우 숨긴 검은 돌이끼가 수억년 늙은 속살을 드러내는 것 같다.

 

 

 

 꼬깔모자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인 꼬깔바위

 

 

 

 

 산행에 지친 어느 노부부의 짧은 휴식

 

 

 계곡 사이로 설치된 나무계단을 숨가쁘게 오르다 보면 어느새 아찔한 계곡의 한가운데 서 있게 된다.

 

 

 샤프란은 난간에 기대어 서 있으면서도 깊은 계곡에 겁을 먹었다.  

 

 

 

 

 

 

 

 

 저 소나무는 수직의 바위 틈에서  얼마나 오랜 세월을 버티어 왔을까?

 

 

 

 높은 봉(峰)은 각을 이루어 깊은 게곡을 만들어 내고 항시 숨가뿐 등정을 요구한다.   

 

 

 다시 내리막. 계곡을 가로지르는 빨간 철제 구름다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예전엔 아래쪽 계곡을 따라 올라왔는데 지금은 계곡이 폐쇄되어 산등성이 계단을 따라 구름다리까지 올 수 있다.

 

 

 구름다리에서 내려다 본 수락계곡의 기암절벽과 단풍

 

 

 

 다리 아래로 아찔하게 보이는 수락계곡의 절벽. 약 30~40m의 좁은 계곡 양편에는 절벽이 길게 이어져 있어 절경을 이룬다.

 

 예전의 산행길

 

 

 

 

 

 가을이라는 계절은 유난스런 아픔을 간직한 듯 소리없이 떠난다. 떨어지는 낙엽처럼..... 

 

 

 

 

Why do birds suddenly appear every time you are near?
왜 그대가 곁에 있으면 매번 새들이 갑자기 나타나죠?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나처럼, 그들도 그대 곁에 있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Why do stars fall down from the sky every time you walk by?
왜 그대가 걸을 때면 항상 하늘에서 별들이 내려 앉죠?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나처럼, 그대 곁에 가까이 하고 싶은가 봐요


On the day that you were born
그대가 태어나던 날에

And the angels got together
천사들이 함께 모여

And decided to create a dream come true
꿈을 이루기로 마음먹었답니다.


So they sprinkled moon dust in your hair of gold
그래서 달빛가루를 그대의 금빛 머리카락에

And starlight in your eyes of blue
별빛을 그대의 푸른 눈동자에 뿌린 거예요

That is why all the girls in town follow you all around
그래서 이 도시 모든 소녀가 그대 주위에 머무는 것 같아요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나처럼, 그들도 그대 곁에 있고 싶어하니까요

 

 

 

On the day that you were born
그대가 태어나던 날에

And the angels got together
천사들이 함께 모여

And decided to create a dream come true
꿈을 이루기로 마음먹었답니다.


So they sprinkled moon dust in your hair of gold
그래서 달빛가루를 그대 금빛 머리카락에

And starlight in your eyes of blue
별빛을 그대의 푸른 눈동자에 뿌린 거예요

That is why all the girls in town follow you all around
그래서 이 도시 모든 소녀가 그대 주위에 머무는 것 같아요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나처럼, 그들도 그대 곁에 있고 싶어하니까요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나처럼, 그들도 그대 곁에 있고 싶어하니까요


Wa~ Ah~ close to you  (Repeating & fading)

와~  아~  그대 곁에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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