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자연휴양림(삼림박물관)을 가기 전 꼭 들르게 되는 청벽 비발디 하우스 .

언제봐도 키가 큰 안면도 해송은  넓은 잔디밭과 푸른빛의 청벽과 참 잘 어울린다.

 

 

 

 6월의 싱그러움이 이곳의 정취를 더해 준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중에도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역시 무엇을 하든 적극적이어야 한다.

 

 

 

 청벽이 바라다 보이는 들꽃사이에서...머무름의 의미를 새겨본다. 

 상승하는 초록의 기운을 그대에게~ 

 

 

 

해를 거듭할 수록 숲속의 수목들은 저마다의 고유한 색깔과 우거짐이 더해지고....

 

 

   

 

비가 내려서인지 아담하게 만든 인공 연못에서는 금잉어들이 물 위로 솟구치며 힘찬 유영을 한다.

 

 

  

 푸르른 하늘의 여백이 있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호수를 둘러싼 나무들과 풀꽃들

 

 

 

작년에 비해 약2주 늦게 만개한 장미원의 수많은 장미꽃들은 앞다투듯 서로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봄의 왈츠가 들리는 듯....

실제로 휴양림 곳곳에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온다. 

 

 

 

 백장미도 있고,  노란 장미도 있고.

 

 빨간 장미도 있는데..... (고유 이름은 모두 까먹음)

 

 

 

 

 

 

 

 

 

 그녀는 (엘리자베스? - 붉은 장미)가 가장 맘에 드는 것일까?

한참을 정열의 선홍빛 장미를 바라보더니

 어느새 정열을 숨기는 연분홍 장미꽃 앞에 서 있다. 

 

 

 

 

 야생화원에서....  대부분의 야생화는 이미 꽃잎이 지고 없다.    

 

 

 

 

 

 

 

 

 

 

 

 

  

 

그대 늙거든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그대가 늙어서 머리 희어지고 잠이 많아져 

         난로 옆에서 꾸벅일 때 이 책을 꺼내어
         천천히 읽으라
         그리고 한 때 그대의 눈이 지녔던 부드러운 눈매와
         깊은 그늘을 꿈꾸어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대의 기쁨에 찬
         우아한 순간들을 사랑했으며
         거짓된 혹은 참된 사랑으로 그대의 아름다움을 사랑했는지를,
         그러나 어떤 한 사람은 그대의 순례하는 영혼을 사랑했고
         그대 변한 얼굴의 슬픔을 사랑했음을

         붉게 달아오르는 난롯가에 몸을 구부리고
         나직이 슬픈 어조로 말하라
         사랑하던 이 어떻게 달아나 높다란 산을 헤매다가
         그의 얼굴 별무리 속에 감추고 말았는지 

 

 

 

 

휴식(休息)-사람이 나무와 같이 숨을 쉰다는 한자어 풀이와 같이

바쁜 일상을 잠시 잊은 채 숲을 찾으면 삶의 활력을 얻을 것 같다.

 

 

 

  

햇빛을 피하려 나무그늘에서 잠깐 휴식을.... 숲사이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 나온다.

아내는 이런 분위기면 그냥 날밤이라도 샐 사람이다.

연애시절에도 시도하지 않았던 애교가 갑자기 작렬하면 누구든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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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iden-röslein  =



Sah ein Knab' ein Röslein stehn,
Röslein auf der Heiden,
War so jung und morgenschoen,
Lief er schnell, es nah zu sehn,
Sah's mit vielen Freuden.
Röslein, Röslein, Röslein rot,
Röslein auf der Heiden.


Knabe sprach: Ich breche dich,
Röslein auf der Heiden!
Röslein sprach: Ich steche dich,
Da  du ewig denkst an mich,
Und ich will's nicht leiden.
Röslein, Röslein, Röslein rot,
Röslein auf der Heiden.

Und der wilde Knabe brach's
Röslein auf der Heiden;
Röslein wehrte sich und stach,
Half ihr doch kein Weh und Ach,
Musst' es eben leiden.
Röslein, Röslein, Röslein rot,
Röslein auf der Heiden.

 




괴테의 시 '들장미'에는

라이하르트, 토마셰크 등 수많은 작곡가들이 곡을 붙였습니다.

그 중 오늘날까지 꾸준히 살아남아 사랑받고 있는 가곡을 꼽으라면

단연 슈베르트의 '들장미'와 베르너의 '들장미'를 들 수 있답니다.


슈베르트의 들장미와 베르너의 들장미는 다른 곡입니다.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의 <월계꽃> 과 베르너의 <들장미>는

우리나라 곡명은 다르지만 가사는 모두

볼프강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의 시

'들장미 /하이덴뢰슬라인:Heiden-röslein'입니다.


이 노래는 괴테가 젊은 시절 쉬트라스부르크에서 대학에 다닐 때,

프리데리케라는 아가씨를 사랑하던 시절에 쓴 시로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이 시는 슈베르트를 비롯한 여러 작곡가에 의해 작곡이 되었는데,

오늘날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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