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간이 되니 5월의 봄날씨가 초여름 날씨 만큼이나 태양빛이 강하다. 게다가 하늘빛이 연녹색으로 뿌연한 것을 보니 송홧가루가 많이 떠다니는 듯 하다.

     이런 날씨와 시간대에 좋은 사진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무언가를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길을 나섰다.

     오늘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청호의 부소담악을 사진에 담아 보자며 뒤늦게 길을 재촉한다.

     목적지인 대청호의 부소담악은 대전에서 옥천으로 가는 국도변에서 추소리, 환평리방면으로 들어가면 된다.  

 

 

추소리에 있는 부소무니마을 앞의 물 위에 떠있는 섬이란 의미의 부소담악.

추소팔경 제일의 선경이라는데 높은 곳에서 조망하지 못하여 부소담악의 진면목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

이곳의 모습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마을 뒷편에 있는 환산(고리산)에 올라야 한다.

 

 

 

 

 

부소담악을 배경으로 보트낚시 중

 

 

 

 

 

 

 

이 마을의 이장님과 아낙네들이 배를 타고 건너편에서 산나물을 채집해 오는 중이다.

 

 

 

 

 

 

 

 

추소리에서 환산으로 오르려던 계획은 포기하고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방아실. 이곳은 과거 낚시터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보트와 수상스키를 즐기는 장소이다.

예전에는 송어나 향어회 하면 방아실이라 할 만큼 민물요리가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과연 원조의 맛은 살아 있을까?   

 

 

 

 

 

 

 

 

돌아오는 길. 뿌연한 태양 빛에 대청호는 은빛으로 반짝인다. 차에서 잠시 내려 호수변으로 내려가 보니 의외의 경치가 펼쳐진다.

 

 

 

 

 

 

 

 

 

 

 

 

 

 

 

 

 

 

 

 

 

 

 

마치 바다에 온 것 같다며 말없이 호수의 풍경을 바라보는 샤프란 

 

 

호숫가의 여인

 

 

 

마지막 사진을 담은 위치는 571국도 표시 바로 위 튀어나온 곳입니다. (현재 사진의 맨 중앙)

오른쪽 방아실(대정리)에서 나오자 마자 있습니다.

그곳에서 왼편 아래쪽 조그마한 섬을 바라다 보며 담았습니다.

 

부소담악은 이 지도를 오른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추소리-군북면이란 지명 사이에 있는 길쭉한 눈물방울( 길이 700m) 같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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