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해미읍성이다.
새벽에 길을 나선 탓에 아침식사도 거르고 용비지에서 진사 흉내를 내고, 개심사에서 마음도 비우고 왔으니 갑자기 속이 텅 빈 느낌이다.
시장기를 때우기 위해 해미읍성 앞에 도착하자마자 걸신들린 사람처럼 식당부터 찾았다.
블로거를 통해 알게 된 읍성뚝배기집은 성 정문 앞에 있어서 찾기에 수월했다. 기절할 만큼은 아니지만 소문대로 맛이 있었다.
성안에는 단체로 소풍나온 아이들과 나이 지긋하시 분들이 눈에 많이 띄인다. 아담한 크기의 성안 풍경은 봄의 화사한 기운과 함께 너무 정겹고 깨끗하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의 소원대로 서해바다를 찾았다.
홍성 서부면에서 우회전을 하면 천수만 A,B방조제가 나오고 간월암도 있다.
어쩌면 그곳에서 바닷물에 발 적시는 아내의 멋진 포즈를 담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망설일 필요가 없지. 무조건 Go~~~~~~
천수만 A지구 방조제. 멀리 방조제 끝 쪽이 간월도이다.
간월도 포구의 익숙한 풍경
간월암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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