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7일에 에너자이져 희망이가낳은 새끼들

좋은 주인 만나 행복하게 살아야 할텐데.... 

 

 

 

 

 

4개월된 진도개 새끼 루루, 지난 1월17일 지인으로부터 분양을 받았다.

모견이 천만원을 홋가하는 족보있는 놈이라는데.... 미모가 출중하여 품평대회에 내보내야 할까 보다. 

루비를 대신하여 집을 지켜야 할 막중한 임무를 맡아야 하는데, 겨우내 방안에서 키우다보니 자신을 애완견으로 착각하고 영 밖에 나가지를 않는다.

 

 

 

 

 

 

 

 


 Le papillon (나비) // Claire Bouanich & Michel Serrault

암탉은 왜 알을 품는 거죠?
알이 닭이 되게 하려고 그러지.

사랑하는 사람들은 왜 뽀뽀를 해요?
비둘기들이 '구구'하게 하려고 그러지.

예쁜 꽃들은 왜 지나요?
그것도 그들의 매력이거든..

왜 악마와 하느님이 있어요?
호기심 많은 사람들의 얘깃거리가 되어 주려고..

불은 왜 나무를 태워요?
그건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려고 그러지.

바다는 왜 썰물이 되죠?
그건 사람들이 '다시!'라고 외치게 하려고지.

해는 왜 사라지죠?
그건 다른 쪽을 비추기 위해서야.

늑대는 왜 양을 먹어요?
먹어야 사니까..

천사들은 왜 날개가 있죠?
산타클로스가 있다는 걸 믿게 하려고..

왜 악마와 하느님이 있어요?
호기심 많은 사람들의 얘깃거리가 되어 주려고..

이 짧은 여행이 마음에 들었니?
네, 많이요.
우리 예쁜 것들 참 많이 봤지?
네, 그래요.

부탁 하나 해도 돼요?
또 뭔데?
우리 계속 해요. 근데..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노래해요.
안 돼!
제발!
안 돼, 안 된다니까!
자요, 간주 다 끝나잖아요!..

우리 심장은 왜 'tic tac' 하고 뛸까?
왜냐면, 비가 'flick flack'하고 오니까요.

세월은 왜 이리도 빨리 갈까?
바람이 불어주니까요.

넌 왜 내 손을 잡지?
할아버지랑 같이 있으면 좋으니까요.

왜 악마와 하느님이 있지?
호기심 많은 사람들의 얘깃거리가  되어 주려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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