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 이제 나의 일상은 한결 자유로워졌다. 부질없는 명예보다는 잠시나마 아내와 함께 하는 삶을 찾으련다.

여유로움이 사치처럼 낯설지만  본래 나 자신이 방랑벽이 있는 탓에 금새 친해진다.

 

예전부터 생각해 두었던 대청호의 부소담악을 찾아 보려고 서운해 하는 옆지기를 뒤로 하고 혼자만의 사진여행을 떠난다.

목적지인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는 매우 아름다운 대청호의 풍경이 펼쳐진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추소리의 무소부니(옛지명)의 앞산을 소금강이라 표현했는데, 이 마을에는 일찍이 추소팔경이라 할만큼 뺑난 명소가 많았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병풍바위라고 일컬어지는 이곳 부소담악(부소담악: 부소무니마을 맢의 호수에 떠 있는 산) 이다.

 

가양공원 앞에 있는 구 경부고속도로 고가다리. 대전 사람들은 이 다리를 일명 콰이강의 다리라 부른다.

 

 

 

 

가양공원을 지나 옥천가는 구도로(옛 고속도로)를 따라 군북면 추소리방면으로 약 3~4Km 의 구불구불한 길을 가다보면 목적지인 추소리가 나온다.

 

해병대초소가 왜 이곳에 있는지 모르겠다.

 

 

 

발가락이 꽤 큰 새의 족적에서 시린발이 느껴진다.

 

 

 

 

머문 배가 결코 고독하지 않은 이유는 곧 봄이 찾아오기를 알기  때문이다.

 

 

부소담악의 전경. 약 700m가량 이어지는 병풍바위가 호수의 한가운데를 갈라 놓듯 자리잡고 있다.  

 

 

 

 

 

 

 

 

 

 

 

 

 

 

토요일에 아내를 대동하고 다시 찾은 부소담악.

뒷편에 보이는 환산에 올라 어제 담지 못한 부소담악의 전경을 담아 보겠다고 갔건만 결국 산에는 오르지 못하고 대신 부소담악을 직접 밟았다.

 

 

 

부소담악의 초입 부분인 추소정에서 바라 본 풍경. 과연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경 중 최우수상에 선정되기에 충분하다. 

 

 

 

 

 

 

 

그래 !  장승처럼 크게 한번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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