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의 금산군과 전라도의 진안군 사이에는 깊은 계곡이 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건만 왜 잊고 살았는지.... 마침 TV에서 가까운 금산의 보석사 은행나무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그래 이참에 보석사 은행나무도 보고 진안의 운일암반일암계곡도 찾아보자.
대전통영간고속도로를 달리니 한시간도 안되어 첫번째 목적지인 보석사에 도착한다. 굳이 등산화로 갈아신지 않아도 될 만큼 절이 가깝다. 주차장에서 평탄한 전나무숲길을 지나기만 하면 바로 절이 나온다.
보석사는 금산군 진산면 진악산 남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나 주변에 유명한 곳이 없어서인지 외지인들에게는 잘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현재는 마곡사의 말사이나 한 때는 이곳에 강원이 있어서 많은 학승을 배출한 주요 사찰이었다고 한다.
886년 창건할 당시 절 앞산의 금광에서 채굴한 금으로 불상을 조성하였다 하여 절 이름을 보석사라 하였다는데 현재 보석사에는 천연기념물(제365호)로 지정된 은행나무와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현재 보수중) 등이 있다.
사찰이 암자 수준을 조금 넘을 정도로 작지만 입구에 전나무 숲길은 시원하고 향기가 좋아 '잠시 꺼두어도 좋습니다'라는 카피로 유명한 휴대폰CF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이 숲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유명한 은행나무 한그루가 서 있다. 무려 1000년이 넘는 이 고목은 나라가 위급시에 스스로 운다는 전설도 있다.


전북 진안군 주천면의 운일암반일암계곡은 운장산 동북쪽 명덕봉과 명도봉 사이의 약 5KM에 이르는 협곡에 자리잡고 있다. 금강의 발원지인 노령산맥의 지붕격인 운장산(1126m)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이 협곡을 휘감아 흐르고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와 소를 만들어 냈다. 계곡에는 저마다 이름을 가진 집채만한 바위들이 군데군데 늘어서 있어 꽤 볼만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도덕정(팔각정)에서
가까운 금산IC 길을 놔두고 가보지 않은 완주군 고산면 코스를 선택했다.
동상지-대아지-용바위-삼기리로 통하는 동상계곡 드라이브코스는
높은 고개길과 호수를 끼고 도는 구불구불한 길이 20여KM가 계속된다.
생각보다 길이 멀고 조금 위험하지만 새로운 길은 언제나 신선하고 멋지다.
대아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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