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고려인삼의 영화를 되찾자는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다녀왔다.

'인삼의 메카' 충남 금산군 국제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펼쳐진 '생명의 뿌리, 인삼'이란 주제로 펼쳐진 이번 인삼엑스포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했던 고려인삼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마련된 행사. 북미권 화기삼과 중국산 인삼의 대규모 저가 공세에 밀려 위축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고 미래 인삼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5년만에 열리는 축제이고 명절을 앞둔 시기라서 기대는 많이 했는데.....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는 옛속담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지방축제행사와 큰 차이가 없고, 기획력도 많이 모자란 느낌이 든다. 

입장권 예매율이 행사의 성패를 가른다는 발상에서부터 구태의연한 전시연출과 이벤트, 체험행사 등등....

 
이토록 우수한 상품을 가지고도 왜 우리 것이 밀리는지 이유를 알 것 같다. 조금 답답한 마음에 즉석 의견을 제시해 본다.

 

 

1. 체험행사는 형식적이지 않은 평생 뇌리에 남는 공격적인 마케팅식 체험이 필요하다. 미니버스나 봉고차, 간이기차를 이용하여 인

근 인삼밭으로 직접가서 수확하는 체험을 실시하고,체험을 마친 후 인근 인삼연구소를 들러 채취한 인삼을 직접 분석(사전에 세팅

해도 괜찮을 듯)하는 과정을 보거나 직접 참여시켜 본다.

2. 인근 공장에서 인삼을 가공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가능하면 시음행사나 즉석이벤트도 연다.  물론  안내도우미는 필수이며, 재미

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엄선해야 한다.

3. 각종 이벤트는 주제가 분명해야 하고, 전국의 여러 풍물놀이, 마술, 경품행사 등을 다양하고도 짜임새 있게 구성해야 할 것 같다. 그나마 예쁜 외국인들이 펼치는 무용공연이나 음악연주는 그나마 보고 듣긴 좋았지만 뭔가 어울리지 않았다.

4. 행사장 안은 자연 속의 쉼터나 내집처럼 움직일 수 있게 동선을 줄이고, 가능하면 편안하게 감상할 영화관(12분짜리 입체영상관인기가 없음)이나 음악연주회장, 족욕장, 뜸, 한방진료체험장을 배치한다. 물론 각 부스의 성패는 얼마나 인기를 끌 만한 알찬

내용인지와  참여하는 사람들의 태도일 것이다.

5. 결론은 행사장을 중심으로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제품의 홍보는 맨 마지막이다.

6. 외국인 유치에는 분명 한계가 있는 만큼,  학계, 제약회사 등이 참여하는 심포지움을 자주 개최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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