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처음 찾은지 벌써 5년쯤 흐른 것 같다. 계백장군의 충정어린 호국정신을 기리는 계백장군유적지는 계백이 백제와 함께 장렬히 최후를 맞이한 바로 그 황산벌 위에 지어졌다. 망국의 서러움인가! 그동안 백제의 역사는 변변한 유적지도 갖추지 못한 채 오랫동안 잊혀져 왔다. 아직도 이곳 주변에는 복원되지 못한 백제 산성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고, 큰 비가 온 뒤에는 인근 가야곡 냇가에서 돌화살촉이 종종 발견된다고 하니 좀 더 관심을 기울여 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660년 김유신과 당나라 소정방의 5만여 나·당 연합군이 백제의 요충지인 탄현(炭峴 : 지금의 대전 동쪽 마도령으로 추측됨)과 백강(白江)으로 진격해 오자, 결사대 5,000명을 뽑아 황산벌(黃山 : 지금의 충청남도 연산)에 나가 용감히 싸우다 중과부적으로 결국 최후를 맞이 했다는 역사 스토리는 누구나 다 아는 얘기일 것 같아 생략한다.
다행히도 서거정(徐居正) 등과 같은 조선조의 유학자들에 의헤 “나라와 더불어 죽는 자”라고 칭송되면서 계백은 충절의 표본으로 여겨졌고, 그 뒤 계백은 부여의 의열사(義烈祠), 연산의 충곡서원에 제향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백제군사박물관
박물관 뒷편 야산에는 우람한 탱크가 앙증맞은 꽃에 앞이 막혀 꼼짝을 못하고 있다.
이곳은 가짜 말을 타는 놀이시설이지만 뒷쪽으로 가면 실제 말을 탈 수 있는 체험장도 있다.
계백장군의 기마상이 있는 충혼동산 쪽에서 바라 본 백제군사박물관 전경
멀지 않은 곳에 탑정호가 보이고
영화세트장으로 만들어진 목조성곽의 모습. 평야지대에 이런 성을 짓고 싸우기에는 너무 허술해 보인다.
실제로는 주변의 수 많은 산성이 연합하여 나당연합군을 곤경에 빠뜨린 것으로 사료되나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계백장군의 위패와 영정을 모셔 놓은 사당인 충장사와 주변 경관, 사당은 보수공사 중이다.
계백장군의 묘

공원 아래 주차장 쪽에 조성된 습지생태공원

바람불어 좋은 곳
탑정호 주변을 한바퀴 돌며 .... 시원한 호수바람이 더위를 잊게 한다.
군데군데 눈에 띄는 낚시꾼들의 모습이 한가롭다.
얼마전 오랜 공사끝에 새로 단장된 탑정댐의 전경.
충남에서 두번째로 큰 저수지로 평지형라서 저수량은 면적에 비해 많지 않으나 농업용수와 식수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수문이 제법 규모있는 댐처럼 근사한 모습이다.
수위가 낮아져서인지 수문쪽에 큰 웅덩이가 생겨났다.

샤프란! 하늘을 향하다.
평지에선 하늘을 배경 삼아 거닐 수 있는 곳이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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