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눈이가 예비 피앙새 DB와 함께 시카고로 유학을 떠났다.
마침 미동북부지역에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몰아쳐 걱정이지만 곧 날이 풀린다니 다행이다.
제 짝과 함께 떠나는 길이라서 안심은 되지만 부디 많은 것을 배우고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다.
출국장으로 아이들을 떠나 보내고 공항을 빠져 나왔지만 왠지 서운한 마음이 가시지 않아 공항 주변의 해안도로를 아무 말 없이 한바퀴 돌았다. 얼어붙은 바다와 그 바다 한가운데 정지한 배들의 모습이 내 심정과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마침 아이들을 태운 비행기가 머리 위로 날아간다.
비상하는 것들은 희망이며 이상이다. 부디 그들의 미래가 찬란하고 행복하기를...... 어느덧 대지엔 염원의 눈꽃이 내리기 시작한다.
다가올 모든 역경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가 되어라. 서로 힘을 보태거라.
우리의 가장 위대한 영광은 실패하지 않는다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난다는 것이다- R. W. 에머슨
"Our greatest glory is not in never failing,
but in rising up every tie we fail.- Ralph Waldo Emers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공항 뒷편 거잠포 선착장에 나와 곧 하늘로 날아갈 비행기를 기다린다.

무사히 가기를 ....

돌아오는 길에 들른 소래습지 생태공원




이별의 아쉬움은 뒤로 한 채. 이젠 서로 행복해 지기를...


샤프란도 날아서 가고 싶은 것일까? ( 서해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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