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베를린에서 개최된 국제무용올림픽에서 한국 발레가 금, 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서울예고 2학년에 재학중인 한나래양과 1학년인 문채린양이 클래식-네오클래식(16~18세 참가) 학생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또 서울예고 1학년에 재학중인 예성훈군이 은상을 수상했다.

19~21세가 참가하는 클래식-네오클래식 학생부문에서는 성균관대 1학년 이서희양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수민양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무리한 연습으로 몸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로 출국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어 매우 기쁩니다. 서희는 타고난 체격에 용모가 빼어나 발레리나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었어요. 점프와 회전 등 다양한 동작을 잘 소화하고 나이에 비해 표현력이 성숙한 것이 장점입니다. 수민이는 키는 작지만 서구형 체격을 지녔고, 연기력과 감성이 뛰어나죠”

 

제자들이 금, 은상을 휩쓸었다는 소식에 성균관대 김경희 교수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베를린무용올림픽은 2004년 창설된 국제무용대회로 매년 20여개국에서 약 600여명에 달하는 무용수들이 참가한다. 올해 이 대회 심사위원장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출신으로 세계적명성을 얻고 있는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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