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춘장대 돌아 군산까지(12.2.27)

푸른별과 샤프란 2012. 2. 28. 15:29

 

개학이 되어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 할 작은아이와 함께 겨울방학을 마무리하는 여행길을 떠난다.

가까운 명소를 찾으려던 계획을 바꿔 조금은 을씨년스러울 서해바다가 보고 싶어 춘장대를 향해 고속도로에 올랐다.

 

 

 

고속도로에서 만난 트럭 위의 젊은 군인들. 요즘 군인은 고속도로로도 이동하는 모양이다.

덮개도 없는 트럭이라 무척 추울텐데...... 딸아이가 사진을 찍으니 손을 흔들며 난리가 났다. 

  

 

 

가족과의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 우리집 짱구. 기분이 무척 좋은 모양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4차원아가씨

 

 

 

서천IC에서 빠져나와 도착한 춘장대의 포구

 

 

 

 

 

 

 

 

 

 

 

 

해안도로 방벽 밑에서 쉬고 있는 동네 아줌마들, 아마 갯벌에서 고된 일을 하고 잠깐 눈을 붙이고 있는 듯 하다.

 

 

 

춘장대 해수욕장의 전경. 매서운 바닷바람이 부는 백사장엔 튼튼한 젊은이와 갈매기만이 주인이다.

 

 

 

너무 강한 바닷바람에 짱구는 이제 그만 걷자고 신호한다.

 

 

 

갈매기를 따라 남쪽으로  2~30Km 아래로 내려가면 군산이다.

군산은 딸아이는 가본 적이 없는 곳이기에 갈 때마다 항상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겨울항구를 보여주고 싶었다.

 

 

 

바로 이런 느낌이다. 뭐랄까 마치 50~60년대로 되돌아 간 듯한 쓸쓸함이 묻어나는 진회색바다 풍경

 

 

 

희미한 군산화력발전소를 배경으로

 

 

 

군산수산회센터 뒷 편에 있는 통통한 조기들. 아내는 어느새 가자미와 말린 문어를  사들고 온다.

 

 

 

 

 

 

 

 

 

회센터 2층에서 회보다 먼저 나온 밑반찬으로 일단 요기를 하고... 

                                  

 

푸짐한 회를 보니 유독 회를 좋아하는 큰놈이 마음에 걸린다.

 

 

보석처럼 빛나는 물결 위에 춤추듯 날고 있는 갈매기의 모습이 멋지다.

 

 

 

 

 

 

 

 

 

갈색노을로 채색되어 가는 회센터 뒷편. 그 많던 갈매기는 어느새 사라졌다.

 

 

 

 

 

 

271

 

In The Bleak Mid-Winter Kindred Spirits | 박칼린의 Kolleen Selects: 박칼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음악

In the bleak midwinter, frosty wind made moan,
Earth stood hard as iron, water like a stone;
Snow had fallen, snow on snow, snow on snow,
In the bleak midwinter, long ago.

Our God, heaven cannot hold Him, nor earth sustain;
Heaven and earth shall flee away when He comes to reign.
In the bleak midwinter a stable place sufficed
The Lord God Almighty, Jesus Christ.

Enough for Him, Whom cherubim, worship night and day,
Breastful of milk, and a mangerful of hay;
Enough for Him, Whom angels fall before,
The ox and ass and camel which adore.

Angels and archangels may have gathered there,
Cherubim and seraphim thronged the air;
But His mother only, in her maiden bliss,
Worshipped the beloved with a kiss.

What can I give Him, poor as I am?
If I were a shepherd, I would bring a lamb;
If I were a Wise Man, I would do my part;
Yet what I can I give Him... give my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