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유람기(2011.2.13)
일요일 오후 나들이를 나서며 둘러본 시립미술관 옆 이응노미술관.
고암 이응노 화백은 190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대전지역을 기반으로 활동을하다 세계무대로 자신의 활동영역을 넓혀갔던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가이다.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끊임없는 실험으로 한국회화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찾아 예술혼을 불태웠던 그는 전통성과 현대성을 함께 갖춘 현대한국 화단의 거목이다.
특히 예술가로서 체제와 타협하지 않는 의지와 사회의식 그리고 새로움을 향한 열린 사고방식은 현존 작가들의 귀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전문화예술의 전당과 시립미술관
이응노화백의 미망인에 의해 건립된 본 미술관은 서울 평창동에 있던 미술관의 폐쇄와 동시에 2007년 이곳에 새롭게 건립되었다. 프랑스 건축가가 설계한 미술관은 '문자추상' 시기의 작품을 건축학적인 재해석을 통해 상징화 했다고 한다.
정신으로서의 선(線) - 그 힘 전(展)
조각상 사이로 보이는 정부청사 건물
유성 대덕연구단지 내 원자력연구소 입구에 위치한 아주미술관
가끔 굵직굵직한 전시회를 열어 대전에서는 인지도가 꽤 높은 미술관이다.
Giorgio Moiso展 Painting performance (사이트 갤러리 copy본)
조영남 세계미술순회전 in Beijing 개막식에 모인 관람객들
(사이트갤러리 copy본)
(사이트갤러리 copy본)
미술관 후면에 위치한 고택의 넓은 뜰안에서는 많은 문화행사가 열린다.
(사이트갤러리 copy본)
(사이트갤러리 copy본)
조형미가 돋보이는 미술관 옥상
미술관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응노미술관과 아주미술관에는 공통점이 있다. 거친 콘크리이트 벽 사이로 세상을 내다보는 네모난 창, 하늘을 쳐다볼 수 있는 커다란 창살, 그 사이로 비춰지는 햇살......